기억의 환유 말없는 치유, 이유없는 회복

Treat without speech, Recovery without reason

타버린 기억, 타고 남은 아픔의 흔적 그리고 아직 남아있는 부분...

과거에 철저히 타버린 학살의 기억을 간직하며, 소멸되지 않는 상처와 깊은 흉터처럼 남아있는 흔적 그리고 아직 남아있는 미래의 가능성이 있지만 그 상처와 흔적은 하나의 몸에 남아있는 기억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환유적 공간으로 남게 될 것이다. 치유의 이유를 말하지 못하며, 숨기며 살아온 진실의 아픔과 무엇을 위한 회복인지 모르며, 누구를 위한 회복인지 알 수 없는, 아직도 대립이 존재하는 영원히 풀 수 없는 인정하지 못하는 상생의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야 하는 현실을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